전시 - 전시영상 [전시 맛보기] 이부자 기증 특별전 《매듭》

2023-09-09 조회수 : 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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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자 이부자가 매듭공예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정말 우연이었습니다. 인생의 중반부인 1980년대 초, 우연히 신문에서 국가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매듭장 故 김희진(1934~2021)의 매듭 강의 소식을 본 이부자는 호기심에 이를 찾아갔고 매력을 느껴 그날로 매듭을 배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후 김희진의 한국매듭연구회에 들어가 매듭을 배우고, 스승 김희진의 작업을 도왔습니다. 여러 차례 작품 전시회에 출품하고, 전승공예대전에 작품을 출품하여 총 7번을 수상하였으며 2012년에는 개인전도 개최하였습니다. 이부자는 깐깐하다 싶을 만큼 꼼꼼한 스승에게 매듭을 배웠기에 그의 솜씨도 다져질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기증받은 이부자의 작품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은 노리개이며, 모시발 발걸이 유소(길게 늘어뜨리는 형태의 장식물), 주머니, 선추, 목걸이, 묵주, 인로왕번(불교 의례용 깃발), 보자기 등 다양한 작품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것에서부터 현대적으로 응용한 것까지 이부자가 손으로 빚어낸 시간들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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