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릇노릇 부산 포스터
국내
노릇노릇 부산
· 전시기간2024-06-25~2024-12-01
· 전시장소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기획전시실
· 관련자료
  • 전시명:《노릇노릇 부산》
  • 전시 장소: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기획전시실
  • 전시 기간: 2024년 6월 25일(화) ~ 2024년 12월 1일(일)
  • 전시 내용: 고등어와 고등어에 얽힌 부산의 해양수산문화
  • 전시 구성
    - 1부. 부며들다-파닥파닥 고등어
    - 2부. 고며들다-노릇노릇 고갈비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과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관장 이욱자)은 오는 6월 25일(화)부터 12월 1일(일)까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 <노릇노릇 부산>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 공동어시장, 고갈비 골목 등 현장에서 수집한 자료와 어시장의 과거와 현재가 담긴 영상자료 등 100여 점의 전시자료를 통해 고등어에 얽힌 부산의 해양수산문화를 소개한다.


우리나라 고등어 유통의 중심지, 부산


1부 <부며들다 –파닥파닥 고등어>에서는 고등어의 생산, 유통 및 판매와 관련이 있는 부산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유물과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살펴본다. 우리나라 고등어의 80%를 위탁판매 하는 부산공동어시장과 상인, 경매사 등 어시장 사람들의 모습을 경매사 관련 물품, 다큐멘터리 영상을 통해 소개한다. 자갈치시장의 매대를 재현한 전시장 내에서 관람객은 자갈치시장의 과거와 현재가 담긴 자료를 통해 고등어 판매 현장을 느껴볼 수 있다.



“아지매! 고갈비에 이순신꼬냑 한 잔 주이소”


2부 <고며들다 –노릇노릇 고갈비>에서는 잊혀가는 광복동 고갈비 골목과 고등어와 관련된 식문화를 살펴본다. 전시장에서는 대학생들로 북적였던 7~80년대 광복동의 고갈비 골목을 재현하고, 고갈비 가게 사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손님들이 고등어구이를 ‘고갈비’라 부르게 된 사연, 고갈비 가게에서 사용하던 은어 등 고등어에서 파생된 부산만의 문화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고등어와 관련된 요리와 조리법을 문헌 자료와 쇼츠 영상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64개 공·사립, 대학 박물관과 함께 K-museums 공동기획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박물관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협업 박물관의 전시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민속과 관련된 전시주제를 발굴하여 지역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관람객이 이번 전시를 통해 고등어 관련 부산의 해양수산문화를 폭넓게 경험하며 부산의 대표 어종인 고등어를 재인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주요 전시자료

서태지와 아이들 《Seotaiji and Boys》 LP
참고등어 박제 표본
Scomber japonicus
고등어
Mackerel

우리나라의 참고등어는 생물분류학상 태평양고등어(Scomber japonicus)에 속합니다. 참고등어는 늦가을에서 겨울까지가 제철이며 40cm가 넘게 자랍니다. 등이 푸르고 등의 무늬가 아래로 가면서 점점 흐려집니다. 망치고등어는 참고등어에 비해 몸집이 작고 배에 점무늬가 있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Seotaiji and Boys》 LP
망치고등어 박제 표본
Scomber australasicus
『THE BOUNCE』 경매사의 물품
Auctioneer Articles

1990년대 이후


경매사가 착용했던 상의와 모자, 경매에서 사용했던 요구(갈고리)입니다. 경매 중 경매사와 중도매인은 각각 모자를 쓰고 경매에 참여합니다. 경매사는 경매사 글자와 월계수잎이 수놓인 모자를, 중도매인은 각각 고유의 번호가 적힌 모자를 착용합니다. 경매가 시작되면 경매사가 종을 울려 경매 시작을 알렸고 잡기 쉽게 손잡이가 긴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요구'라고 불리는 갈고리는 경매 중에 중·도매인과 관련 상인에게 상자에 담긴 선어(鮮魚)의 품종과 신선도 등을 안내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경매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경락가격에 대한 착오를 방지하기 위하여 수기(손으로 기재)하는 기록원이 기록을 남기는 동시에 녹음기에는 전체 경매를 진행하는 경매사의 육성을 녹음해 둡니다.
『THE BOUNCE』
Record heaven
나무 어상자
Wooden Fish Crate
부산공동어시장 제공
어상자
Fish Crate

부산공동어시장 위판장에서 어종과 크기를 분류할 때 사용하는 상자입니다. 예전부터 나무 어상자를 사용해왔으나 더 이상 제작되지 않게 되어 자연스럽게 플라스틱 어상자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Record heaven
플라스틱 어상자
Plastic Fish Crate
부산공동어시장 제공
Resolute 고갈비 화로와 도마
Mackerel Oven

광복이후
국립민속박물관

연탄불을 이용한 철판 화로입니다. 과거에는 석쇠를 연탄불에 올려 바싹하게 구웠지만 요즘은 연탄 대신 가스 불을 사용하고 석쇠 대신 철판으로 바뀌었습니다.
『힙합』 원고 고등어를 모으는 집어등
Fish-luring light

광복이후
국립민속박물관

대형선망어선은 밤에 환하게 불을 켜서 고등어를 유인합니다. 고등어는 빛을 향해 나아가는 성질인 양성 주광성(走光性) 어류이기 때문에 집어등의 유혹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힙합』 단행본 무덤 안에서 발견된 고등어뼈
Mackerel Bone found in the tombs

삼국시대(5~6세기) 경산 임당 조영 CⅠ-2호 주곽 출토
영남대학교박물관

삼국시대 무덤 안에서 출토된 고등어 속의 뼈입니다. 출토 부위를 보아 길이 30cm 내외의 고등어 2마리 이상이 묻혔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출토 상태가 명확하지 않으나 토기에 담아 제사를 지낸 뒤 무덤에 부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고등어를 먹었을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ONE』 단행본 조선어업령 발췌
Joseon Ordinance for Fishing

일제강점기
부산근현대역사관

조선총독부는 전국 연안에 분포하는 도서·하천에 대한 수산의 실상을 조사·기록한 한국수산지의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어업령」을 공포하였고 어업의 규모가 커지자 「조선어업령」을 제정하여 새롭게 수산업을 통제·정비하였습니다. 부산어업조합은 「조선어업령」에 의거, 지역 최초로 수산물 위판장을 개설하였으며 현재, 부산시수산업협동조합으로 개편되어 수산업 종사자들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ONE』 단행본 우리나라 음식 만드는 법
Cooking, Korean

1954년
국립민속박물관

광복 이후, 『조선요리제법』의 내용을 수정·보완하여 출판한 요리책입니다. 자반고등어 만드는 법과 5~6월의 제철음식으로 고등어젓을 만드는 가공 기술과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ONE』 단행본 자갈치 아지매
Jagalchi Fishmongers

1979

부산 지역을 배경으로 한 언론, 문학, 미술 전반에 걸쳐 경지에 올랐다는 평을 받은 故정영태가 1979년 발표한 시집입니다. 억척스럽고 인정미 넘치게 살아가는 자갈치시장 아지매들의 삶과 그 정경을 노래한 시가 실려있습니다.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마크